힘을 합치니 길이 보였다

제8회 대학기자상 수상작

<대학문제공동취재단>

대상

‘20대, 가난을 팝니다’
<대학문제공동취재단>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대학 언론인들이 모여 만든 <대학문제공동취재단>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주최한 ‘대학언론사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다. 장학금 문제를 다루기로 한 것은 주변에서 장학금을 신청할 때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던 데서 비롯됐다.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 자신의 가난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하는 시스템에 일침을 가하고 싶었다. 이들은 다른 나라의 장학금 실태도 함께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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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울대저널> 송재인

취재보도 부문

‘로켓처럼 빠른 배송에 총알처럼 잊혀지는 것들’
서울대 <서울대저널> 송재인

<서울대저널> 송재인 기자는 수습기자가 되고 처음으로 쓴 기사로 취재부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한국과 너무 다른 택배 시스템에 충격을 받았다. 한국의 택배 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기자의 취재 결과 한국의 택배 시장 아래에는 갈수록 낮아지는 택배 단가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취재원들의 발언을 제대로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혼란스럽다고 했다. 앞으로 시행착오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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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성공회대학보> 김명진

사진·그래픽 부문

‘상실의 시대’
성공회대 <성공회대학보> 김명진

카메라를 만진 지 올해로 벌써 10년째 접어드는 그는 현장의 사진가들 사이에 나름 유명인사로 통한다. 시국이 어지러울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선 덕분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분노한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할 때도 그는 주저없이 광화문으로 향했다. 인근 고층 빌딩에 근무하는 선배를 통해 건물에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기자는 올 한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사진을 찍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들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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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울대저널TV> 문주은

방송·영상 부문

‘분리수거가 당신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것’
서울대 <서울대저널TV> 문주은

<서울대저널TV> 문주은 PD는 친구의 제보를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심을 갖게 됐다. 분리배출용 쓰레기통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사람들도 이를 잘 지키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청소 노동자들은 버려진 쓰레기를 일일이 재분류하는 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취재 결과 분리배출용 쓰레기통에 버려진 폐기물 상당수가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었다. 대학 방송국 PD가 되고 처음으로 만든 영상으로 상을 받게 된 그녀는 계속 무언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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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언론협동조합

뉴커런츠상

‘알리크로스-우리학교, 성폭력, 지금 여기’
대학언론협동조합

올해 신설된 뉴커런츠상은 ‘학내 성폭력’ 기사를 공동 작성한 대학언론협동조합에 돌아갔다. 뉴커런츠상은 형식․내용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매체를 응원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그 첫 번째 수상자로 대학언론협동조합이 꼽힌 것이다. 현재 협동조합 대학별 지부는 세종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성공회대 총 4곳이다. 이들은 대학 독립 언론에 일반인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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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외대교지>

특별상

한국외국어대학교교지편집위원회
한국외대 <외대교지>

대학기자상 특별상은 ‘대학 언론 발전에 기여한 매체 또는 인물’에 주어진다. 제8회 <시사IN> 대학기자상 특별상에는 한국외대 교지편집위원회가 선정되었다. 학교 총동문회를 비판한 기사를 실었다가 시련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편집권을 지켜낸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이들은 ‘진정한 언론인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환기해주었을 뿐 아니라 ‘동문의 오점까지 화려한 이력으로 포장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연고주의 문화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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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학기자상 시상식, 대학언론인 포럼

시상식 및 대학언론인 포럼 1부

대학언론인포럼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