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현 기자는 기사를 통해 청년들의 녹록하지 않은 주거 현실을 짚었다. 배씨는 가톨릭대가 들어선 부천시 역곡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거 형태, 계약 기간, 주거 면적 등의 실태를 조사했다. 수십 곳의 고시텔, 원룸 등을 방분해 집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저당 잡힌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 보기 →‘총학이 움켜쥔 거짓 장학금 명단’기사는 총학생회 집행부의 장학금 도용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자, 타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신청한 것이다. 소문을 듣고 취재에 들어가 기사를 싣기까지 두 달여가 걸렸다. 기사가 나간 후 총학생회는 전체 학생에게 사과의 글을 올리고 문제가 된 장학금을 기부금 형식으로 학교에 돌려주었다. 박기자는 독자들의 힘이 총학생회의 사과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보기 →2014년 3월,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을 비롯해 IS(이슬람국가)로 간 ‘김군’ 등으로 나라 안팎이 떠들썩했다. 유민지 기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슬림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나흘간 민트색 히잡을 쓰고 학교 안팎을 돌아다녔다. 체험기간은 짧았지만 정기적으로 무슬림 커뮤니티에 나가 소통을 했고, 이슬람교도들도 만났다. 기사가 나간 후 무슬림 취재원들이 특히 고맙다고 말해주었다.
기사 보기 →출연진 세 명이 캠퍼스 야외에 주저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다. ‘막 걸린다’는 뜻과 막걸리라는 의미가 중의적으로 쓰였다. 막걸리를 마시며 학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던지는 것이 기획 취지다. 재미와 시사성을 동시에 잡으려 노력했고, 형식은 가볍되 취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하려고 했다.
기사 보기 →2015년, <동대신문>은 창간 이래 처음으로 발간 중지 사태를 겪었다. 연초 총장 선출 과정에 종단 개입 의혹이 불거졌고, 여기에 논문 표절 시비가 더해졌다. 관련 기사가 실린 해당 호는 주간 교수의 지시로 인해 인쇄 직전 발행이 중단되었다. 기자들은 교수의 보직 사퇴와 신문의 정상 발간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항의했다. 교수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예정보다 3일 늦게 신문이 발행되었다. 이승현 전 국장은 특별상 수상에 대해 “대학 언론의 발전에 기여했다고까지는 볼 수 없지만 물러서지 말아야 할 가치를 꼭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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