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현실 절박하게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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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학기자상 수상작

중앙대 <중대문화> 안우혁

대상

허가받지 아니할 경우 징계한다
중앙대 <중대문화> 안우혁

<중앙문화> 안우혁 기자는 이번 기사를 위한 취재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다. 시작은 학내 한 자치 모임이 학교와 재단의 문제를 지적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재단까지 언급한 것은 기업 이미지 실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강제 수거 당했다는 제보였다. 안 기자는 학내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기원을 찾았고, 이는 바로 학교가 기업에 ‘인수’된 시점임을 알아냈다. 안 기자는 본인의 기사로 무언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지금 우리 학생들과 대학이 처한 현실을 기사로 남겨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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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세춘추> 정하윤

학내보도상

겉 다르고 속 다른 장학금
연세대 <연세춘추> 정하윤

<연세춘추> 정하윤 기자는 장학금이 부모의 소득 분위 기준에 따라 지급되도록 개편된 후 벌어진 학내 논란의 쟁점을 짚고 그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수십 개 개별 학과에 전화를 걸어 장학금 지급 점수 커트라인도 확인했다. 그 결과 허술한 증빙 자료를 통해 소득 분위 장학금이 엉뚱한 곳에 지급되며, 최저임금 수준으로 지급되는 근로 장학금이 사실상 전체 장학생 액수를 뻥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사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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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신문> 이문원, 김민식, 권민, 변성엽

사회보도상

타자를 품은 묘역
서울대 <대학신문> 이문원, 김민식, 권민, 변성엽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은 묘지를 소재로 한 달간 신문 한 면을 꽉 채운 연재 기획 보도를 내보냈다. 이들이 고른 묘역은 ‘타자(他者)를 품은 묘역’이었다. 홀로 살다 홀로 죽음을 맞은 무연고 사망자들, 한국전쟁 당시 남한 땅에서 죽은 북한․중국 군인들,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민주화 투쟁 속에서 목숨을 잃은 열사들,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한 사형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구글 지도에조차 위치 정보가 나오지 않는 묘지를 찾아 산을 헤매며 취재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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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성대신문>

특별상

국민대 <국민저널>

국민저널>에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진보신당 등 다양한 정당의 지지자가 섞여 있다. 이 짬뽕 같은 집단의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단 하나의 가치는 ‘대학언론의 편집권 독립’이다. 문수훈 편집위원장은 “학내 언론의 자유를 얻으려면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 말고는 길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사IN>은 편집국 독립과 대학언론 연대에 관한 패기와 열정을 높이 사 <국민저널>을 특별상 수상 매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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